이북리더기 열풍이 불어 갖고 있던 태블릿PC를 잘 활용해볼 요량으로 읽은 전자책이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원래부터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없으며 대청소도 불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루 15분씩 정리를 하는 것, 예를 들어 물티슈로 바닥을 닦는 것부터가 정리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씩 하는 것이 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몰아서 청소하는 것보다 물리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훨씬 좋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집과 사무실 정리 뿐 아니라 인간관계, 이메일 정리 등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도 정리컨설턴트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쉽게 설명해준다.
삽시간에 책에 빠져든 나는 지저분하면 제일 티나고 제일 기분도 상하는 싱크대를 바로 정리했다. 설거지를 한 후 싱크대에 남은 물기를 행주로 닦아내니 마음까지 개운했다. 그 이후로도 식탁, 화장대, 심지어 몇 년 묵은 이메일 보관함과 연락처까지 매일 조금식 정리해나갔다. 정리는 우리가 가장 실천하기 쉬운 자기계발법 중 하나며 작은 행동만으로도 지금의 기분, 내일의 행동방향까지 바꾸는 놀라운 힘을 갖고 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해에 맞는, 현실적인 얘기가 가득한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본 책의 후속작인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도 읽어볼 예정이다.
2016년 1월 초 읽음.
* 이미지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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