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연말에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12월이 되자 여행을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12월 중순이 되어서야 휴가 일정을 잡았고 여행지를 정했으며 항공권을 예매했다.
이 과정이 거의 2~3일만에 이뤄졌다.
여행지를 정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가봐서 아는 곳이기에 편한 방콕에 갈지, 많이들 가는 대만에 갈지, 동남아 중에 가보지 않은 베트남에 갈지..
저렴한 항공권과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 대만을 갈까도 했지만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
호치민에 갈 수도 있었으나 한 나라의 수도에 먼저 가보고 싶었고 오빠가 최근에 호치민에 다녀왔기 때문에
호치민은 나중에 시엠립에 가게 되면 프놈펜 갈 때 들르기로 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제했다.
베트남에 가자! 야호!
1. 항공권
하노이에 가는 항공권은 구하기 쉽지 않았다.
저렴하면 1회 경유에 편도로만 10시간 정도 걸리고, 자리가 있으면 비쌌다.
오빠랑 나랑 왕복 티켓이 150~160만원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오빠가 아는 여행사를 통해 아시아나 직항으로 티켓을 구매했다.
132만원 정도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
27일(토) 저녁에 출발하는 티켓을 사려다가 오전에 출발하는 저렴한 티켓이 있길래 혹했으나
하필 토요일 오전에 업무 미팅이 예정되어 있어서 정말 슬프게도 포기... (아마 15만원 정도?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마음 편하게 떠나기 위해 28일(일) 저녁에 출발하는 걸로 예매했다.
2. 일정
28일(일) 저녁에 출발해서 3일(토) 새벽에 인천에 도착.
5박 7일의 일정이다.
이번 일정의 가장 큰 이슈는 2014년의 마지막 날을 어디서 보내느냐였다.
하노이에 간 김에 하롱베이도 가는 것이 좋다기에 가기로 결정했고, 이왕 가는 거 배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29일(월)에는 시티투어를 하고, 30일(화)~31일(수)에는 하롱베이,
1일(목)~2일(금) 하노이에서 새해를 맞고 쇼핑을 하는 일정으로 정했다.
세세한 일정까지는 짜지 않았고 크게 계획만 세우고 유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우리의 성격상 "이왕 간 김에 다 봐야 해!"라고 할 거기 때문에 최대한 이런 건 자제하고..
3. 숙박
28일(일), 29일(월) 이틀은 3성급 호텔에서,
30일(화)은 하롱베이 크루즈에서,
31일(수), 1일(목) 이틀은 3.5성급 호텔에서 자기로 했다.
3성급 호텔은 하루 3만원 수준, 3.5성급 호텔은 하루 7만원 수준이었다.
크루즈는 3성급 수준이었는데 1박 2일 일정 1인당 약 120달러?
4. 환전
미국 달러를 현지에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기로 했다.
문제는 작년 7월 캄보디아에 갔을 때보다 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다.
1,090원? 세상에!
오빠와 각자 서랍에 있던 달러를 모두 털어 모았다.
380달러가 모였다.
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권, 숙박, 하롱베이 일정을 미리 지불하고 나니
현지에서 달러로 감당할 부분은 교통비, 식비, 그 외 입장료, 선물 구매비 정도였다.
380달러면 가능할 것 같았다.
5. 예산
항공권 : 132만원
숙박 : 20만원
하롱베이 : 240달러
교통비 : 9만원 (공항 왕복 택시비 등)
식비 : 15만원
합계 : 201만원
선물 사고 이러면 200만원 훌쩍 넘는다!
여행 적금으로 200만원 넘는 돈을 모으긴 했지만, 부담이 되기 때문에
150~200만원 정도로 여행 경비를 잡고 싶었는데 실패!!!
우선 이걸로 하노이 5박 7일 연말 여행 개요 끝!
빠른 시간 내에 여행 후기를 적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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