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15분에 일어나 씻고 나오면 32분. 6시 48분까지 머리를 말린다. 55분쯤부터 밥을 먹기 시작해 7시 10분에 이를 닦고 화장을 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7시 15분이다. 아주 빠르면 30분, 보통은 35분에 집에서 나온다. 보통 7시 40분경에 버스에 탄다.
30분 동안은 라디오와 영어를 듣다가 자리에 앉아서부터는 신문을 읽거나 모자른 잠을 보충한다. 8시 40분 정도에 내려 사무실에 도착하면 8시 50분이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고 30분 정도 신문을 읽는다.
정시에 퇴근을 해서 집에 오면 7시 30분. 밥을 먹고 정리하면 8시 30분이다.
쉬고 싶다. 쉴 틈이 없다. 어학 공부는 물론 신문도 마저 읽어야 하고 가끔은 블로그에 글도 써야 하며 업무가 남아 있는 날이면 그것부터 해야 한다. 오늘과 같은 경우는 오전부터 눈이 피로해 하루 종일 피곤함에 눌려있었다. 이것을 내려놓을 시간도 없이 내 잘못된 선택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야 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제대로 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 썩 유쾌하거나 뿌듯하지 않다. 언제부턴가 이런 기분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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