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면 광고가 뜰 때가 있다.

5초가 지나면 우측 하단에 '광고 건너뛰기' 버튼이 뜨는데,

이것이 유튜브 동영상 시작 전 강제로 노출되는 광고, 트루뷰(True View)다.





▲ 유튜브 영상에 트루뷰 광고가 떠있는 모습



광고 노출을 네티즌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거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좋은 것이

트루뷰는 30초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지 않으면 과금이 되지 않는다.

30초 이상 광고를 본 네티즌만 '진성타깃'이 되는 것이다.


네티즌의 선택에 대해 뭐라고 할 수 없는 노릇.

기존의 광고들이 트루뷰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넘기지 말라고 애원하기, 협박에 가까울 정도로 소리치기.

신동엽이 "제가 이 광고 얼마나 힘들게 찍었는지 모르시죠?"라고 말하거나

김슬기가 "야! 넘기지 마!"라고 하는 걸 종종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런 유튜브 광고의 특징을 잘 이용한 곳이 있다.

미국의 보험회사 GEICO!

영상을 더 보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광고를 넘기거나 말거나 5초 전에 다 말하면 되지!


5초 안에 핵심메시지를 전하고 그들이 건넨 말은 참 도발적이다.

"당신은 이걸 스킵해도 되요. 왜냐하면 우린 할 말을 다 했거든요"

그런 후에도 정지화면은 계속 정지상태로 머무르는데

여기서 영상별로 각기 다른 양상이 펼쳐지며 궁금증을 유발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영상을 더 보게 한다.

그야말로 1석2조!


그럼 영상을 보자.








▲ GEICO 광고 영상




* 출처 : 유튜브 EBSCulture 계정(트루뷰), 유튜브 GEICO Insurance 계정(GEICO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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