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터널(2016)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정석용, 박혁권 등
평점: ★★★☆
관람: 2016년 8월 15일(월)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
* 스포주의
참으로 잔인한 영화다. 그러나 더 잔인한 건 현실이다. 영화에 표현된 모습은 현실의 일부일 뿐이다.
사고 현장에서 정치인들은 인증샷을 찍듯 사진을 찍고, 정부는 이런 사고가 처음은 아닐 텐데 탁상공론만 하며, 비난은 애먼 피해자 가족에게 쏟아져 이유 모를 사죄와 함께 중단을 선언한다. 매몰됐던 정수가 구출된 것은 판타지에 가까우며 어쩌면 우리 안에 조금씩은 갖고 있을 희망의 투영이다.
현실과 비슷하지만 현실과 다른 영화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느낀 것 > 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스트버스터즈 / 이런 영화를 기다렸다 (0) | 2017.12.19 |
---|---|
스타트렉 비욘드 / 스타일리쉬한 시리즈의 마지막 (0) | 2017.12.19 |
제이슨 본 (0) | 2017.12.12 |
부산행 / 변하였구나 (0) | 2017.11.28 |
나우 유 씨 미 2 / 두 장면으로도 충분하다 (0) | 201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