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투 더 스톰 (2014)

감독 : 스티븐 쿼일

출연 : 리처드 아미티지, 사라 웨인 콜리스, 맷 윌쉬, 제레미 섬터, 맥스 디콘 등

평점 : ★★

관람 : 2014년 9월 5일(금) CGV 영등포




* 스포주의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나, 개봉 전부터 정말 많은 기대를 했다. "이건 꼭 영화관에서 4D로 봐야해!"라고 생각하고 거의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 갔다.


  토네이도가 다 흔들어버릴 거야! 와! 어떤 영화일까!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 처음에 영화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한다. 하나는 게리 모리스와 두 아들, 다른 하나는 토네이도 헌터. 재난영화는 일반적인 영화와는 달리 스토리보다 효과나 규모에 집중하게 되는데, 인투 더 스톰은 스토리는 엉망진창, 토네이도는 점점 커지다가 임계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갑자기 쭈그러든 느낌이었다. '여기서는 이럴 것이다'라고 예측하면 곧바로 스크린에 나오는 그런 영화였지만 재난영화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해도 헛웃음만 나오는 미국식 개그, 유머코드가 뜬금없이 자꾸 나오니 황당할 뿐이었다.


  4D로 보니 토네이도가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몸이 덜컹대서 그 효과에 별점을 조금 더 줬다. 나중에 케이블에서 한다면 한번쯤은 다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추가) 큰 아들인 도니가 짝사랑녀인 케이틀린과 함께 보고서 작성 차 폐공장 비슷한 곳에 갔다가 토네이도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며 갇히게 되는데, 차오르는 물과는 반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세월호 참사 당시의 긴박했던 당시의 모습과 겹쳐보여 마음이 아파왔다. 죽은 줄만 알았던 도니가 살아와 다행이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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