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앤트맨(2015)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폴 러드, 마이클 더글라스, 에반젤린 릴리, 코리 스톨 등

평점 : ★★★☆

관람 : 2015년 9월 5일(토)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


* 스포주의


  그동안 강하고 거친 히어로물로 지쳤다면 앤트맨을 추천한다. 앤트맨은 여러모로 즐거운 영화다.


  첫째, 주인공 스콧은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고 그렇기에 끌린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영웅이 된 것도, 살고자 영웅이 된 것도 아니다. 그저 딸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기 위해 과학자 행크 핌의 제안에 앤트맨이 되기로 한다. 특수한 유니폼을 입고 특별한 힘을 갖게 되었지만 혹독한 수련을 거쳐 오직 딸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질 줄 아는 '영웅'이 되었다.


  둘째, 화려한 CG에 눈에 바쁘다. 단연 압권은 욕실에서 처음 앤트맨 수트를 입고 몸이 작아지는 장면이다. 그때만큼은 우리도 스콧과 함께 작아져 개미의 시선으로 주변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그 이후로도 앤트맨만의 액션이 거듭 발휘된다.


  조금 유치하고 마블 시리즈 특유의 느낌이 덜해 결과적으로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아이언맨1에서 느낀 충격과 재미가 가득했고 헐리웃의 화려한 CG에 눈까지 즐거웠다. 이렇게 또 마블 세계관 퍼즐 하나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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