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2016)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빌 풀만, 리암 헴스워스, 제프 골드브럼, 비비카 A 폭스, 제시 어셔 등
평점: ★★
관람: 2016년 7월 1일(금)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
* 스포주의
전작의 영광을 떠올리며 '인디펜던스 데이'가 20년만에 후속작은 내놨다. 흐른 세월처럼 영화의 구조도 전작과는 달랐다. 가장 큰 변화는 중국 자본의 개입. 처음부터 중국인들이 등장한다. 달 기지의 수장도 그의 조카인 파일럿도 중국인이다. 중국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군인들이 기지에서 마시는 것은 중국어가 쓰인 우유다. 많이 컸다, 중국! 중반까지는 그렇게 말하지만 결말은 '그아미(그래도 아직 미국)!'라고 외치고 있다. 원형의 외계인이 미국인 파일럿에게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고 말한 건 세계 평화를 지키는 건 역시 미국이 최고다,라는 메시지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슬프게도 외계인의 무차별 공격에 런던이 쑥대밭이 되는 장면은 영국의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 내 갈등과 EU 해체의 징조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외계인의 공격은 엄청나고 영상도 화려했지만 스토리는 진부하기 짝이 없었다. 지구가 시원하게 부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추천!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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