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산행(2016)
감독: 연상호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등
평점: ★★★
관람: 2016년 7월 16일(토)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
* 스포주의
그동안 이런 영화는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좀비 영화라니!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던 연상호 감독이 만든 실사 영화,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혹자는 마지막 장면에서 공유가 좀비가 되어가며 딸의 탄생 순간을 떠올리는 장면이 분유 광고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아이를 낳아 기르던 어느 날,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부산행을 다시 보고는 괜스레 그 장면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떤 영화를 봐도, 어떤 드라마를 봐도 내 아이를 대입하다보니 모든 매체들이 다 슬퍼진,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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